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 도입
  •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계명대 동산병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펄스장 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PFA)’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비정상 조직을 선택적으로 절제하는 첨단 기술로, 기존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에 비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을 자랑하는 동시에, 시술 시간이 짧고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부정맥 치료에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하는 추세이며, 현재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심방세동 치료의 80% 이상이 펄스장 절제술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정맥팀(박형섭 교수, 황종민 교수, 정태완 교수, 정민수 교수)은 기존 3차원 지도화 장비를 이용한 고주파 도자절제술이 주를 이루던 한국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도입하여 최첨단 부정맥 치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박형섭 교수는 “대구·경북 지역 부정맥 치료를 선도해 온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더욱 특성화된 부정맥 센터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했다. 더 나아가 지역 환자뿐만 아니라 전국 환자들이 최신 치료를 받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1992년 지역 최초로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2023년까지 도자절제술 6000례(심방세동 2000례 포함)와 심장 삽입형 전기장치 삽입술 4000례 이상을 기록했다. 현재 대구 지역을 포함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부정맥 시술을 시행하면서 전국 5위권의 부정맥 시술 실적을 기록하며 부정맥 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