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수 전국 3%에 불과함에도 혁신사례 등 4개 분야 5개 정부 포상 수상
  • ▲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뉴데일리
    대구광역시는 시민에게 양질의 독서문화와 생활환경을 제공해 2024년 전국 도서관 평가에서 4개 분야 5개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는 도서관(공공, 작은) 수가 272개로 전국 17개 시·도 총 8135개의 3%에 불과함에도 공공도서관 운영, 작은도서관 운영, 전국도서관 혁신, 도서관 협력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먼저 서비스, 협력, 경영계획 등 7개 항목 12개 지표로 심사한 공공도서관 운영 분야에서 수성구의 고산·용학 2개 도서관이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각 지자체로 운영평가 업무가 이관된 이후 대구시에서는 설명회 개최 등 지역 공공도서관과 지속적으로 운영에 대한 현장 진단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 1236개관 중(총 27개 도서관 수상) 고산·용학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신설된 작은도서관 분야에서는 전국 작은도서관 6899개관 중(총 4개 작은도서관 수상) 서변동작은도서관이 우수 작은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서변동작은도서관은 역사특화도서관으로 선사시대 역사 유적지라는 지역 특성을 이용해 각종 선사시대 유적 전시 및 역사 관련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9시까지 개관시간을 연장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문화적 거점공간으로의 역할을 인정받았다. 

    전국도서관 혁신 사례 분야에서는 달서다문화가족작은도서관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다양성 동화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동극, 라디오 방송, 샌드아트 콘텐츠 공연단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한 우수 혁신사례로 인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올해는 대구의 대표도서관인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지난해에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현대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해 도서관 협력분야에서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전국 최초로 공공도서관 시설을 활용한 독서 기반 돌봄서비스인 ‘늘봄형 도서관 학교’ 모델 기획과 시니어 인력 활용 등 지역 사회와 협력해 운영 성과를 이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김종찬 대구광역시 대학정책국장은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도서관 현장을 분석하고 지원해 도서관 서비스 향상을 도모해 시민들이 양질의 도서 대출서비스와 문화향유 기회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