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ACE센터 학생과 직원, 김장 김치 100포기 담가 기부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
  • ▲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센터장 김화수)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행복을 실천했다.ⓒ대구대
    ▲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센터장 김화수)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행복을 실천했다.ⓒ대구대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센터장 김화수)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행복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도움을 받는 위치에서 나아가 지역사회를 돕는 나눔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기회가 되어 훈훈함을 전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지난 12월 10일과 11일 이틀간 발달장애학생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봉사 프로그램인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센터의 재학생 28명과 직원 및 조교 10명 등 총 38명은 지난 12월 10일 센터 내 K-라운지에서 직접 김장 김치 100포기를 정성껏 담갔다. 

    참가 학생들은 김치를 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서로 도우며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뜻깊은 경험이 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창영 K-PACE센터 총학생회장은 “제가 만든 김치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밝게 웃었다. 또한 김동언 학생은 “모두와 함께하니 김장이 즐거웠고, 이런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 100포기는 다음 날인 12월 11일 지역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K-PACE센터 설립자인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사무처장은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기부해 주신 대구대학교 K-PACE센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발달장애인 학생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시 기부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에 감동을 느끼며, 사랑의열매도 이러한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도움을 주는 존재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면서 “연말에 작은 손길로 큰 온정을 나눈 발달장애학생들의 따뜻한 이야기는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2025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인 및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1월 6일부터 24일까지이다. 원서는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K-PACE센터 홈페이지와 행정실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