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분야 기업 유치로 인구 유입""산업과 문화 융합한 산업단지 재생 성공 모델로""아시아육상경기대회로 스포츠 도시로 자리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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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행정 우선순위를 인구 증가에 두고 아이와 여성, 청년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해 개소한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1년 만에 경북지역 신생아 치료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저출산 극복과 인구 유출 방지책이 성과를 보이면서 인구 감소세가 현저히 줄었습니다.”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사진)은 지난 3월31일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인구문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시장은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방산·2차전지를 육성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가 유입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착을 위해 필수의료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모든 가정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24시간 돌봄시설을 갖춰 아이 양육문제로 출산을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젊은층이 지역에 정착해 장기 거주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구미를 문화가 흐르는 낭만 도시로 만들어 “다양한 축제를 정착시키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할 예정” 이라며, 올해는 이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이 체감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추진한 문화산단 시범사업이 성공한 데 힘입어 앞으로 노후 산단에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해 청년이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산업단지 재생의 성공적 모델이 되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에 더해 계획한 ‘구미는 미술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세계적 예술단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기에 정부 정책인 ‘문화한국 2035’의 하나인 국립박물관 건립에 구미시가 포함돼 문화 인프라가 한층 확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인구문제에서 최우선 해결 과제는 일자리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먼저 김 시장은 지지부진한 국가산업단지 5단지의 2단계 공사와 관련 “현재 토목공사 등이 재개돼 2030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구미공단은 “지역에 소재한 반도체와 방산기업을 기반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반도체 소재·부품 혁신 거점으로 자리 잡아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장담했다.여기에 2차전지까지 가세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노리는 한편 AI데이터센터도 유치하겠다는 새로온 계획도 공개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한때 전국 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전국 무역흑자의 대부분을 창출하기도 했다.젊은층이 유입돼 오랜 기간 지역에 정주하려면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여가를 즐기고 생활의 활력을 위해서는 문화의 향유도 일자리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먼저 지난 축제의 성과부터 소개했다.구미는 “지난해 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낭만야시장에 60만 명이 참여함으로써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특히 “농심라면 공장을 활용한 라면축제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선보이는 등 신선한 기획으로 단기간에 전국적 유명 축제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이 같은 성과와 함께 대경선 광역전철 개통으로 올해부터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 김 시장은 올해 국내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아시아육상경기대회를 주목했다. 구미시는 아시아육상경기대회를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주최한다. 김 시장은 이 대회의 성공은 구미의 위상을 다시 한번 크게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대회는 아시아 45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데 이를 기회로 구미를 명품 도시,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김 시장은 “이 대회 성공을 위해 시작한 박정희마라톤대회에 1만800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룬 데 이어,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로 선수와 시민이 모두 즐기는 츠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대회 성공 의지를 드러냈다. -
-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