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부 최고 수준 기록국민권익위원회 평가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
  • ▲ 영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영천시
    ▲ 영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영천시
    영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며 청렴 행정의 성과를 입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하고 있다. 영천시는 2021년 이후 매년 3등급을 유지해 왔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 내 시(市)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 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영천시는 구미시와 함께 도내 시부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영천시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0.5점으로, 전국 시부 평균보다 2.7점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외부체감도는 88.9점으로 전국 평균 대비 5.3점 높았으며, 시청 공직자들이 내부 청렴 수준을 평가한 내부체감도 역시 59.5점으로 평균보다 5.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제도 운영 실태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85점을 받아 전국 시부 평균보다 0.9점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전반적인 지표 개선이 종합청렴도 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영천시는 그동안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을 중심으로 한 청렴 행정 강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청렴문화주간 운영을 비롯해 전 직원 대상 청렴교육, 부서별 청렴과제 수행, 우수부서 포상 제도 등 조직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조직 내 세대 전환기를 고려해 세대 간 소통과 상호 이해를 중심으로 한 청렴교육과 토론형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기존의 일방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난 참여형 청렴 문화 정착에 주력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일부 부서나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렴을 모든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청렴 행정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