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발효, 신적설 7.5cm 기록...최심적설 24.5cm ‘눈폭탄’버스 일부 노선 통제, 여객선은 정상 운항 군 “안전사고 유의 당부”
  • ▲ 나리분지 너와집이 눈으로 뒤덮여 있다.ⓒ뉴데일리DB
    ▲ 나리분지 너와집이 눈으로 뒤덮여 있다.ⓒ뉴데일리DB
    울릉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24.5cm의 눈이 내려 지자체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제설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 방지에 나섰다.

    2일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일최심신적설(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은 7.5cm, 섬 전체의 최심적설량은 24.5cm를 기록했다. 영하 2도의 기온에 강풍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8도까지 급강하했다.

    군은 대설주의보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급경사지 등 취약 구간 4곳(1576m)에 설치된 '스노우멜팅(자동제설장비)' 시스템을 전격 가동해 초기 대응에 집중했다.

    현장에는 유니목(제설차) 3대와 살수차 4대가 긴급 투입됐다. 울릉읍(도동·저동·사동), 서면(일주도로·마을안길), 북면(나리 지역) 등 섬 전역에서 주요 도로 확보를 위한 제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

    기상당국은 이날 중으로 5~10cm의 추가 적설을 예보했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군 당국은 빙판길 사고 예방을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추가 강설이 예보된 만큼 빙판길 안전사고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