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입 증가, 교통복지도시 이미지
-
- ▲ 봉명산 출렁다리ⓒ
경북 문경시가 지난해 1월부터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시내버스 무료화가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권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문경 시내버스는 40대가 73개 노선을 운행한다.지난해 문경 시내버스 이용객은 196만585명으로 2024년 79만1177명에 비해 116만9408명이 늘어났다. 증가율이 147.8%로 이용자가 약 2.5배 많아진 셈이다.특히,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리는 4월과 9월 이후 연말까지는 모두 매월 17만 명을 기록했다.점촌 5일장이 열리는 3일, 8일에는 변화가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장날 하루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6305명으로, 장날 외 평균 5142명보다 23% 높았다. 교통비 부담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이 늘어 지역상권도 활기를 띤다는 분석이다.또 지난해 문경새재도립공원 누적 방문객은 405만1765명으로 전년도 374만9087명보다 8% 증가해 연간 방문객 400만 명 돌파라는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문경의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의 접근성 개선정책도 한 몫 했다. 2024년 2월부터 공원 주차장을 연중 무료로 전환한 후 방문객이 유료 운영 당시와 비교해 약 150만 명 이상 증가했다.문경새재는 단순 방문에서 체류형 관광지가 되고 있다. 축제 기간과 주말에 운영한 푸드 부스는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고, 옛길박물관~사극 세트장~제2관문을 운행하는 전동차 운영과 면제 대상 확대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방문객 구성도 다양해지면서 전체 4.5%인 18만 명이 외국인으로 추산됐다.문경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KTX 문경역에서 시내버스로 이어지는 관광지 개발과 연계성을 높이고 있다.열차 도착과 출발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문경역 정면의 봉명산 출렁다리 접근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문경의 진산 주흘산 전체 모습과 문경읍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봉명산 출렁다리는 진입로 경사가 심해 노약자들의 접근이 힘들었으나 문경시는 일대에 둘레길과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 조성을 위해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치고 다음 달 착공하기로 했다.문경시 관계자는 “교통비 0원이 결과적으로 관광과 경제 효과를 동반 상승시키는 구조로 확장됐다. 교통이 바뀌자 도시가 움직였고, 이동이 늘자 관광이 살아났다. 버스비 0원이 새로운 도시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