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트렌드 창조경제는 대구에서! 전문가에 의해 실현된다”
  • ▲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간담회에서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0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간담회에서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행보가 가파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의 사령탑을 둘러싼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뉴데일리>는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유력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순서는
    국내 과학기술 및 교육분야 정책의 최고 전문가에서
    [국가 안보 지킴이 선두주자]로 변신한
    서상기 의원(3선·대구 북구을)이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상기 의원은
    대한민국의 생명선 NLL 포기 발언 파문,
    새정치민주연합 내 친노(親盧) 세력의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을 낱낱이 파헤쳐
    안보 기틀을 새롭게 다진 장본인으로 꼽힌다.

    <학력>

    서울대학교 재료공학 학사
    웨인주립대학교 대학원 석사
    드렉셀대학교대학원 공학 박사

    <경력>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한국우주소년단 총재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국회 디지털포럼 회장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
    ▲미국 포드자동차 선임연구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
    ▲호서대학교 환경안전공학부 교수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서상기 의원은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최초로 실현,
    향후 다른 도시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큰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정책과
    우리 대구의 발전 방향이 같다는 것이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본다.

    단순히 정부의 지원에 맞추기 보단
    굳은 결의를 바탕으로 의욕과 소신을 갖고
    창조경제를 추진해 볼만한 하다. 
     
    최초의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가 어떤 형태이고 무엇인지,
    혹은 진행상황을 보고 싶으면 대구로 오라.”


    [창조경제]에 대한 답변에 눈빛을 반짝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서상기 의원이다.

    서상기 의원 자신이
    벤처 과학기술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인 만큼,
    정부의 핵심정책인 창조경제 실현과 발맞춰
    대구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사실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서상기 의원은 인터뷰 내내
    느긋하고 여유롭게 말을 이어나갔다.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 대한
    서상기 의원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다음은 서상기 의원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경선이 일주일 남았는데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마무리 단계니까 더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굳은 각오를 다지겠다.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제 대의원과 당원들을 만나 뵙는 쪽에 집중할 것이다.

    당협위원장 분들이 중요하지 않겠나. (웃음)
    큰 틀에서 풀어야겠다.

    남은 일주일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좋은 분위기를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대구지역 의원들이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데.

     

    막판까지 말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미리 애기를 하는 것도 꼭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고.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끝까지 변치 않기를 바랄 뿐이다.


    - 경선에서 이길 확률은 어느 정도 된다고 보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다.

    박근혜 캠프 당시 자문단에서 활동하셨던 600여명의 지도자들이
    저를 지지하신다고 말씀도 하셨다.


    - 경선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누군가.

     

    라이벌 이야기 나올 때마다 제가 하는 말이 있는데,
    다른 세 분의 후보는 나이와 인물,
    또 전공으로 봐도 한 그룹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저는 지금껏 걸어온 길은 물론,
    여러 가지가 다르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하곤 한다.

    세 사람의 후보가 확실히 다르면,
    (유권자들이) 마음이 편할 텐데
    비슷비슷한 사람들 가운데 왜 굳이 골라야 하는지.

    셋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저도 어렵다. (하하하)
    그만한 장점들도 다 갖고 있고 정말로...


    -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NLL 사건]에 대해 나름대로 확실하게 입장을 정하고,
    또 종북 좌파들과 대척점에 서 왔던 것이
    막상 (선거에) 나오고 보니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인지도도 높아졌고.

    대구에는 보수층도 많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아주 성원을 많이 보내주신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국가 정체성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혹자들은 이런 말씀을 하신다.
    서상기 의원은 교수출신이고 공학박사고,
    그저 옛날 비례대표 때처럼 조용한 줄 알았는데
    딱 이런 이슈가 생기니깐 만만치 않더라고.

    그런데 몰라서 그렇지,
    공부하는 사람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시민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만 독하다는 것은 오해다.
    공부하는 사람도 독하다.

    그게 기본적으로 나타 난거지,
    제가 갑자기 독해졌다는 것은... 내 나이 60에. (웃음)

     

     

  •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대구지역의 경제문제가 심각한데.

     

    심각하다. 맞는 얘기다. 그런 배경이랄까,
    최근 제가 경제 문제를 들고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더 호의적인게 사실이다.

    (대구시장 선거에) 제가 8년 전 나왔을 때는
    모두 정부예산을 많이 갖고 오고,
    또 후보자들이 재벌그룹과 외자유치를 한다고 하니깐.
    그땐 (저는) 비례대표였고.

    연구소에 있던 사람이 그런 걸 해내겠느냐며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은 제가 창조경제를 한다고 하니까,
    (창조경제에 대해) 아는 분들은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대통령의 중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선
    실질적으로 쉽게 말해서 아는 것이 있어야지,
    그저 행정이나 정치권에 몸담았다가 창조경제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대통령 말하는 것 보니깐 간단치가 않은데...’

    과학·기술·IT 하나 하나가 복잡한데 잘 알아야지,
    모르는 사람한테 맡겨서도 안되고.
    창조경제는 알아야 하는 분야다.

    대구의 서비스 산업과 전통시장들이 다 어렵기 때문에
    그 어려운 것을 도와주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이다.

    그 다음에 창조경제로 멀리 내다보고,
    일자리를 창출해 대구경제를 살려야 한다.

    섬유·기계와 서비스 산업 분야에 당장 수혈을 해야 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장기적으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스스로가 이공계 출신이니깐
    자신있게 이것을 가장 핵심적인 정책으로 걸고
    대한민국의 경제의 미래를 창조경제에 걸고 있지 않나.

    어느 지역에서라도 확실하게 제대로
    (창조경제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야지.

     
    규제개혁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이야기하면 장관이든 누구든,
    현장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하기엔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20여년 간 대구의 성적표를 보면 참담하다.
    대기업을 유치하면 대박이고 유치하지 못하면 완전히 쪽박이다.

    하지만 창조경제는 하나하나 벽돌을 쌓으면서
    거기서 열 명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고,
    백명, 천명, 만명의 일자리 생길 수 있다.

    대기업 유치에 매달려 공약을 내거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고 대구의 현실에도 맞지 않는다.


    - 출마 선언이 좀 늦었다.

     

    그것과 관련해 아직도 오해를 못 풀고 있다.
    ‘안 나온다고 해놓고 왜 뒤늦게 나왔냐’고 하는데...

    첫째 저는 안 나온다고 하지 않았다.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이지,
    준비를 다 해놓고 하루전날 출격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다른 후보들은) 준비가 덜 된 사람이 나오면 오히려 좋아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안 뜨니까 제 핑계를 대는 게 아닌가 싶다.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경우도 중진이 다들 나섰다.
    그럼 대구에서는 제가 팔짱끼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인가?

    3선 중진이 나섰다는 것은 대구 시민분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춘 것이 아닌가? (하하하)


    -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지금은 추세가 중요한데 여론이 달라졌다.
    각계 각층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신다.

    연일 사무실이 북적이는 게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 서상기 의원이 그리는 대구의 청사진은 어떤가.

     

    마침 창조경제가 나와서 힘을 받게 됐는데,
    처음부터 대구는 교육과 과학기술로 승부해야 했다.

    항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세계적인 공항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앞으로 노력은 해야겠지만...

    산업이든 도시든 전통이라는 것은 무시 못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결국은 교육과 과학기술 쪽으로 인재를 키워야 한다.
    그것 자체가 비즈니스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대구 경제가 달렸다.
    창조경제와 교육분야의 교량 역할을 할
    인맥을 보유한 사람으로 저만한 사람이 또 있겠나.
    이런 것은 시간적으로 따라 올 수 없다.
    모두 경험이 있다고는 하는데 나이가...
    최소한 저보다 15년 경험이 적으니깐.

     

     

  •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본선에 오르면 상대는 김부겸 후보일 텐데.

     

    제가 박정희 컨벤션 센터 건립 공약과 관련해
    바로 직격탄을 날렸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건립 비용 200억원을 공약하면서
    민간 모금의 조건을 붙였지만 잘 되지 않았고,
    다음 대통령 시절에는 법정에까지 갔다.
    당시 대구경북의 모멸감이나 분노는 엄청났다.

    지난 35년간 새정치연합 측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해온,
    그 비난-매도, 폄훼가 계속돼 왔는데...
    김대중 컨벤션 센터의 대구 지점을 내겠다는 게 아닌가.

    (새민련은) 박정희 묘소 참배도 거부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이걸 운운한다면 누가 받아들이겠나.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는 공약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다른 후보들은 조용했다.
    다른 후보들은 저한테 기선을 제압당한 것이다.


    - 대구시장이 되시면 한 번으로는 짧지 않겠나.

    안 그래도 지역신문 토론회에서
    ‘내가 세 번을 하면 내 나이 여든이다,
    세 살 버른 여든까지 간다’고 했더니
    다들 한바탕 웃으시더라.

    저는 할 수 있는데까지 4년이고 10년이고,
    시민들에게 박수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 창조경제 외 핵심 공약을 꼽자면.

     

    서민경제 긴급 수혈책이 필요하다.

    금융지원 확대, 중소상인 보호,
    영세업체 환경개선 및 경쟁력 확보,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개선 등을 통해
    대구를 서민경제 1등 도시로 만들겠다.

    [서민경제 긴급수혈 특별팀]을 구성해
    금융지원 조건 완화와 대출한도를 상향조정하고
    수도권 수준의 이율책정을 통해
    서민 금융지원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

    대구시 120만 경제활동인구 중 30만명이 자영업자다.
    이들이 무너지면 대구경제의 미래는 없다.

    현재 대구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8,2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지만
    서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기는 역부족이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생활체육지원을 확대하고,
    20만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한 종합형스포츠클럽 10개 유치 등
    생활체육 예산지원을 확대해 생활체육 1등 도시를 만들겠다.

    대구를 글로벌 메디시티,
    글로벌 덴탈시티로 발전시켜 의료관광 1등 도시로 만들겠다.

    대구가 글로벌 메디시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구 도심에 집중된 의료인프라와 수성의료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첨단의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하고
    이러한 의료 인프라를 경북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서상기 의원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끝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중요한 시기에 대구발전을 위해,
    제가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개인적으로는 8년 전부터 대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과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들을
    또 다시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은 그동안 변화가 없었다는 것인데...
    참 아쉬운 부분이다.

    단순히 정부의 지원에 맞추기 보단
    굳은 결의를 바탕으로 의욕과 소신을 갖고
    창조경제를 추진해 볼만한 하다. 

    다른 분들도 훌륭하지만,
    역시 이것은 전문가가 나서야 하는 분야다
     
    최초의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가 어떤 형태이고 무엇인지,
    혹은 진행상황을 보고 싶으면 대구로 오라.

    다른 곳에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큰 물결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에
    큰 의욕을 가지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창조경제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늦기 전에 대구를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전체가 창조경제라는
    전체적 트랜드에 맞추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대담 = 뉴데일리 김영 편집국장
    정리 = 뉴데일리 오창균 정치1팀장
    사진 = 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