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가수로 4집 앨범 발표, 기대주
  • ▲ 주부가수 정주리.ⓒ뉴데일리
    ▲ 주부가수 정주리.ⓒ뉴데일리

    애절한 음색과 허스키한 음색을 겸비한 주부가수 정주리(56). 주부가수 정주리를 짧고 간단하게 표현해 요약할 수 있는 단어다.

    정주리는 지난 1994년 제1집 ‘여자의 깊은 정’외 4곡을 발표했다. 이후 3집 앨범 ‘인연이야’를 출시하고 지역 주부가수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정주리는 지난 1994년 우연한 기회에 주부가요 열창에 출연, 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생활을 시작했다. 곧바로 제1집 타이틀 곡‘여자의 깊은 정’을 내고 활동에 나섰지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후 그는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갔다. 하지만 그녀는 한번 마음을 먹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 탓에 10년 무명을 딛고 2008년 2집 ‘떠난 사람’과 2010년 3집 ‘인연이야’를 취입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어갔다.

    평범한 가정주부인 그가 이처럼 4집에 달하는 앨범을 내기까지는 힘든 점도 많았다. 초창기에는 남편과 가족들의 반대가 많았기 때문.
    “앨범을 한 번 낼 때 마다 말 그대로 집안이 거덜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년 무명시절 동안 힘든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정주리는 어릴 적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남몰래 숨어서 노래하고 무명시절 아픔을 겪었지만 지금 그녀는 남편의 지원과 가족의 지지아래 4집 앨범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이제 가수경력도 20여년 됐으니 이제는 성공하는 것만 남았어요. 4집 앨범 ‘지킴이’ 발표 후 많은 공연문의가 오고 있고 신인이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할 겁니다.”

  • ▲ 정주리 4집 앨범 표지ⓒ뉴데일리
    ▲ 정주리 4집 앨범 표지ⓒ뉴데일리

    그는 무명의 서러움을 아는 터라 후배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 실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각종 무대에 재능있는 후배들을 세운다. 최근에는 동료․후배가수 30여명을 모아 전통가요협회 대구지회를 만들어 지회장을 맡으며 재능있는 인재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한국연예 예술인협회 가수위원장과 영남장애인 연예부 단장도 맡아 지역 예능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그는 대구스타티움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또 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장을 돌며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노래스타일이 가수 유진아와 많이 닮아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연인들의 애틋한 사랑을 서정적이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주리는 비주얼한 외모와 애절하면서도 허스키한 음색이 특징이다. 침체돼 가는 한국트롯트계에신선한 돌풍을 몰고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