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축제 26일 성료
  • ▲ 경북 문경시가 주최한 문경사과 축제에 5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쳐졌다.ⓒ문경시 제공
    ▲ 경북 문경시가 주최한 문경사과 축제에 5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쳐졌다.ⓒ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가 주최한 문경사과 축제에 50만명 이상이 다녀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문경시는 26일 ‘백설 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란 주제로 문경새재공원 일대에서 11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축제에 50만명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주차장과 야외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판매 부스를 문경 새재길 도로 공간에서 운영해 관광객이 자연스레 축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았고 축제기간 동안 사과농가들의 판매액이 2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수확된 문경사과 중 최고의 사과를 선정, 전시하는 문경사과품평회에서는 여러 우수한 품질의 사과들이 쏟아져 나와 명품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문경사과를 활용해 축제 공간을 멋지게 장식한 야외 조형물에는 ‘내 사과를 받아줘’, ‘내 사랑을 받아줘’, ‘이색 텐트’, ‘목마’ 등의 설치미술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백설 공주 포토 존 거울아 거울아, 레일 바이크, 사과 따기 뉴턴 사과법칙, 문경사과 찾으~리, 사과농가 사과 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 ▲ 고윤환 문경시장이 행사장에서 사과를 들어보이며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문경시 제공
    ▲ 고윤환 문경시장이 행사장에서 사과를 들어보이며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문경시 제공

    한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26일에는 문경사과 릴레이 ‘내 사과를 받아줘’ 프로그램에 1천여 명의 넘는 인파가 줄을 지어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에게 감사를 드리며 문경사과가 더욱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수 사과축제추진위원장은 “문경사과에 보내준 모든 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천 여 문경사과 재배농가들이 하나돼 전국 최고의 문경사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