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시민불편 최소화와 도시철도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필요성 제기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재구 의원)가 대구시 버스노선 개편에 대해 시민불편 최소화와 도시철도와 연계한 최적의 노선개편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들은 지난 14일 대구시로부터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 방향’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건설교통위 6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시 건설교통국장, 버스개혁 추진단장으로부터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의 필요성과 노선개편 원칙, 개편내용, 기대효과 등에 대해 보고를 들었다.

강신혁 의원은 이날 “노선운영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대노선 단축과 수요가 적은 노선을 과감하게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귀화 의원은 차고지를 외곽지에 설치할 경우 연료비가 상승하게 되므로 연료비가 최소화될 수 있는 차고지 배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재훈 의원은 오지노선에 대한 재정적자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수요응답형 택시 도입 검토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창은 의원은 버스노선 개편 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시내버스노선 개편 내용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해 노선 개편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내버스 운송원가를 확실히 줄이는 방안으로는 버스업체 통폐합, 과감한 버스감차 등 대구시의 적극적인 개혁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재구 위원장은 “대구시는 버스 준공영제가 혈세 먹는 하마로 방송에서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구시는 시내버스 회사의 적자를 보전해 주고 적정이윤까지 보장하는 등 방만한 운영을 했다”면서 “이러한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최적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