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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설원예 생산단 민간 임대업체로 (주)농업회사법인인 주노가 낙찰 받았다.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그동안 구미시설공단에서 위탁·운영해 오던 구미시설원예 생산단지가 2014년말 종료됨에 따라 민간임대를 목표로 입찰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입찰결과, 농업회사법인 주노에서 낙찰, 원예생산단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구미시는 밝혔다.
원예생산단지를 낙찰 받은 (주)농업회사법인은 “열대 넝쿨성 과일인 백향과를 재배할 예정”이라며 지역농업의 한축으로 새로운 농업경영을 창출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며, “조만간 임대료 및 관련서류를 구비해 구미시와 5년간 임대차 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향과의 원산지는 브라질 남부로 백 가지의 향과 맛이 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패션푸르트라고 불린다. 석류보다 비타민 C가 3배 이상 높고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니아신도 5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여신의 과일'이라고도 전해진다. 또 마그네슘과 철, 아연 등이 풍부해 피로와 숙취해소에 좋으며, 즙을 내어 디저트나 샐러드드레싱, 음료로 먹을 수 있다.
장상봉 구미시 농정과장은 “최근 시설원예생산단지의 경영의 어려움으로 국화재배를 중지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민간임대의 새로운 작목으로 농업경영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FTA대응작목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