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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교내에서 인형극과 아동극을 펼쳤다.
이 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지난 1일 대학 시청각실에서 이 대학 부설 유치원 소속 어린이 170여 명을 초청, 인형극과 아동극 등의 공연을 펼치며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이 대학 유아교육과 1,2학년들로 구성된 2개 전공연구회가 마련한 것으로 인형극을 연구하고 공연하는 ‘아누세’연구회와 아동극을 연구하고 직접 공연하는 ‘햇살나무’연구회가 그 주인공.
이들 연구회는 이번 공연을 위해 이미 지난 3월 중순부터 동화를 각색해 대본을 만들고, 여기에 맞는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인형과 의상은 바느질해 직접 만들었다. 물론 대사 더빙과 음악 선곡, 조명 등을 직접 연출해 공연에 나섰다.
이번 공연에선 아누세연구회가 인형극 ‘도깨비와 똥벼락’, 햇살나무연구회가 아동극 ‘상자에 갇힌 호랑이’, ‘토끼의 재판’ 작품을 무대에 올려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아누세 회원으로 공연에 나선 김희은(2년·연구회 대표)학생은 “중간고사도 있었고, 수업을 마치고 인형극을 연습하면서 5명이 한 조로 음악에 맞춰 율동하는 팔이 아파 힘들기도 했지만, 공연 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햇살나무연구회 대표인 정예린(2년)학생은 “어린이들의 예비교사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하면서 각본과 음악제작, 조명셋팅, 연출 등을 해보면서 아동극 제작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하반기 공연에선 좀 더 향상된 실력으로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 공연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