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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권영세)가 새로운 관광명소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월영교 인근에 이색 테마길을 조성하고 22일 조성 기념을 공연을 시작으로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공개에 나섰다.
월영교 종점에서 호반나들이길 입구에 조성된 테마길은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알려진 고성이씨 귀래정파 문중의 며느리인 원이엄마와 남편 이응태의 애틋한 사랑을 모티브로 조성된 공간이다.
총 사업비 1억원(도비3천만원, 시비5천만원, 자부담2천만원)이 투입,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약 50m의 데크로드와 함께 원이엄마 트릭아트 그림, 상사병(相思甁, Love Bottle)과 사랑의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펜스가 함께 설치돼 월영교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이색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 관계자는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소재가 된 이응태와 원이엄마의 사랑이야기가 다시 한 번 관광 자원으로 개발돼 지역의 콘텐츠가 관광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사단법인 두레문화기획 김진욱 이사장은 “이번에 조성된 월영교 원이엄마 테마길은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2일 월영교 원이엄마 테마길을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유등 전시와 뮤지컬 원이엄마와 관련된 갈라쇼 등 조성 기념 공연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