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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말산업특구에 지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말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구미시,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과 함께 홀스월드 명칭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말산업특구에 공동으로 신청한 결과 제2호 말산업특구 대상지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경북도 5개 시군은(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군) 말산업육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국비 예산 50억원을 2년간 걸쳐 지원을 받게됐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번식용 말 보급, 민간승마장‧재활승마장‧영천거점승용마조련센터를 건립‧지원하는 등 말산업 기반 조성에 나섰다.
전국승마대회 개최, 승마 활성화 도모, 전문인력 양성, 말 전통문화 콘텐츠화, 말산업 육성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그동안 말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특히 시는 지난 2009년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을 유치해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고품격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석 시장은 “이번 말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말산업을 FTA체결 등으로 어려운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말 문화를 조성해 내륙 말산업의 전진기지로 야심차게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