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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남유진 시장이 현장소통과 화합 행정을 위해 지난 9일 외국인투자 기업인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엘링크링거(ElringKlinger)코리아를 방문 노‧사 대표 및 생산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엘링크링거코리아는 시가 그동안 세계적 수준의 IT‧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로서의 명성에 이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ZF렘페더샤시 등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독일기업의 연이은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구미를 사업의 최적지로 판단 2013년 6월 구미국가산업단지 4공단에 자리 잡고, 시의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노‧사가 대립의 양상을 보이면서 생산직과 연봉직의 임금차별화, 생산환경 문제 등의 지속적인 갈등이 이어져 왔지만, 시의 수차례 교섭과 노사상생 결단, 생산직‧연봉직간 임금해결, 근로시간면제(Time off)등 임단협을 해결하면서 115명의 직원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양산 전문 기업으로서의 구미 재도약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남 시장의 현장방문에서 조주현 엘링크링거코리아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의 원만한 타결로 회사는 경쟁력을 갖추고 근로자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산업평화가 이뤄졌다며, 노‧사가 윈윈하는 상생의 길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스프레이 대표 또한 “자동차 실린더 가스켓 부품의 특허 기술을 이용해 노사가 더욱 협력해 이익을 창출, 직원복지는 물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생산라인을 일일이 돌면서 생산공정 설명을 듣고 근로자를 격려한 남 시장은 “생산현장의 고용과 안정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 노사 평화를 넘어 새로운 고용노동 체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지역 노사 모델을 만들어 주시길바란다”고 전했다.
노사 간 단기적 이해관계를 넘어 생산적 교섭, 서로 양보하는 교섭을 확산하고, 이를 위해 행정적,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는 모두가 상생하는 지역 노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엘링크링거코리아는 자동차 실린더 가스켓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노사협상의 모범적인 사례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