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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 3·4세대를 상대로 한 독도 바로알리기 교육이 본격화된다.
경북도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17일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독도 올바로 알기 및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독도교육에 불씨를 당겼다.
이번 협약식에는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장을 비롯해 1천여 명의 미주지역 교장 및 교사들이 참석해 일본의 교과서왜곡 등 날로 심해지고 있는 독도도발에 대응해 한인 3·4세대 교육 공동 추진 등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저지 티넥(Teaneck) 호텔에서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도, 반크(VANK) 등이 후원해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33회 정기학술대회 중 체결됐다.
이날 신순식 독도정책관은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곳, 독도’라는 주제 강의를 갖고 독도가 왜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인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을 했고 강의에 참석한 교사들의 독도교육에 대한 지침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의에 참석한 교사들은 “독도가 당연히 한국 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근거에 대해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지 못했다”고 토로하고 “이번 특강을 통해 그 동안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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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식 독도정책관은 “이번 재미한국학교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미주사회에서 올바른 독도 교육의 계기를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교포 3·4세대 가운데 국제적인 독도전문가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4일 간 열니는 대회 동안 반크와 함께 대한민국·독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독도 만화, 리플릿, 에코백 등 독도홍보물을 배부해 많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