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군수 김영만)의 살맛나는 농촌만들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일 우보면 문덕2리 마을을 시작으로 군위군 내 6개 마을에 농촌 현장포럼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 현장포럼은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마을만들기의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마을 주민이 원하는 색깔 있는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최종적으로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는 기존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내려오는 사업을 수동적으로 실행하던 하향식 마을 개발방식에서, 마을 주민 주도로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가 되는 상향식 마을 개발방식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현장포럼은 주민들이 토론의 주체가 돼 마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또 토론에 그치지 않고 선진 마을을 방문해 마을 사업의 추진과정과 갈등해결 사례, 주민 소통방안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에 군은 경상북도 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장우환)와 함께 문덕2리를 시작으로 운산리, 모산리, 문덕1리 등 군 내 6개 마을에서 순차적으로 현장포럼을 4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마을 자원조사, 주민 역량 분석, 전문가 교육과 선진지 견학, 마을 발전계획 등을 수립 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마을 개발 준비를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군 자체적으로도 마을리더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지원체계 개편으로 마을 역량단계에 따른 사업 추진이 가능함에 따라 신규사업 예비지구의 사전역량강화를 위해 2015년도 6개 마을을 지정해 현장포럼, 마을리더 교육 등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신규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명재 문덕1리장은 “기존의 하향식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주민이 마을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령인구가 많은 점이 장애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 주민은 마을의 역사이며 산 증인이므로 마을의 특색 있는 자원 발굴을 통한 테마 있는 마을 만들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 군수는 “지역발전의 열쇠는 주민이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이 스스로 마을 발전의 주체로서 인식을 전환하고 역량을 발휘해 마을의 색깔을 찾고 활력 넘치는 농촌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