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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지역의 숙원사업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 조속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예타 조속 처리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연말로 다가온 기획재정부의 남부내륙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남부내륙철도의 예타 통과를 위한 해법과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철우, 김한표, 이군현, 김종태, 이완영, 여상규 국회의원과,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 경남도 오태환 정무특보, 그리고 경남·북 기초단체장 8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 관계자와 철도관련 전문가 및 교수들이 그 동안 정치권과 지자체 및 사업시행 기관 등에서 제기한 수요와 편익 반영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부분의 참석자들 예비타당성조사의 빠른 이행 촉구와 함께 B/C가 낮았음에도 추진한 타 국책사업 사례와 같이 단순한 경제성 논리를 넘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인구나 경제규모에서 절대 열세인 대부분의 지방 SOC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분석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다. 단순히 수치만을 갖고 평가한다면 지방지역은 더욱더 낙후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중앙정부에서는 겉으로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방지역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가치는 단순히 낙후된 남부권 지역의 경제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도권 및 중부내륙지역과의 관광, 물류교류 등을 통한 연계발전으로 전 국토의 경제 가속화에 이바지 할 것이다.
부디 2016년에는 전 국민이 염원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수로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김삼선’이란 이름으로 기공식까지 하고도 실행되지 못한 49년간의 숙원이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본 토론회장에는 김천시민 40여명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염원하는 김천시민들의 마음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천에서 거제로 이어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낙후된 지역 경제 발전과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