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지오투어리즘을 활용한 동해안권 친환경 통합관광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을 위해 6일 송라면사무소를 시작으로 11일 호미곶면과 남구청 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국비 등 총 사업비 27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경북대에 위탁 추진되는 이 사업은 내년 연말까지 추진된다.

    이 중 포항시는 사업비 5억9,000만원을 투입해 송라 내연산 12계곡, 연일 달전 주상절리 등 지질명소 5곳에 관광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소프트웨어 및 통합 관광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 기반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역민들에게 생소한 지질공원의 개념과 발전 가능성,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지질공원 조성 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포항-서울 간 KTX 개통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지역 특산물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관계자들이 지질공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돕는 동시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오투어리즘이란 지질공원(Geopark)과 관광(Toursim)의 합성어로, 지질공원을 기반으로 교육가치가 높은 지질명소를 보존하고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