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는 원전 방사능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원전주변 3개 읍면 42개 마을 주민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한다.
각 마을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능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대피 및 행동요령을 알려줌으로써 주민들의 방사능 방재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원전 현황 소개, 방사선 비상 종류, 원전 사고 비상대응 조직, 방사선 비상 통보 방법, 방사선 비상 시 행동요령,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재설정에 따른 집결지 및 구호소 현황, 보호물품 현황, 해외원전 사고 사례, 원자력 기초 설명 등이다.
박수현 안전재난과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부쩍 높아진 원전 방사능 방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각종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이라면서 “원전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현장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선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