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는 경북이 전국에서 원전관련 인프라와 주민기피시설이 집중돼 있음에도 국내 17개 원자력 안전 및 연구개발시설이 한 군데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이하 원전특위)는 제281회 정례회 기간 중인 23~24일 대전 일원의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현지방문은 경북 울진 6기, 경주 5기의 원전이 가동 중에 있음에도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은 전무한 상태로 원자력클러스터 핵심시책인 제2원자력연구원과 현재 시․도간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원전 해체센터 유치에 대한 공감대 마련을 위해 계획했다.

    이날 원전특위 위원들은 한국 최초의 원자력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하고 원자로․핵연료 주기 및 원자력이용 신에너지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을 방문하여 신형 원전기술 개발과 운영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연구시설을 둘러 보았다.

    이튿날에는 한전원자력연료(주)를 방문, 시설현황에 대한 견학과 함께 원자력 연료 설계 및 제조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원전특위 최병준(경주) 위원장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원전관련 인프라와 주민기피시설이 집중되어 있음에도 국내 17개 원자력 안전 및 연구개발시설가운데 경북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면서 “금번 원자력연구․안전시설 확인을 통한 원전 안전의식 제고와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 제2원자력연구원 연구원 등 관련 인프라 시설의 유치에 선봉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