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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는 천년 영남의 중심인 상주읍성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읍성 성문을 표시하는 표석을 설치한데 이어 이달 11일에는 성벽길을 알리는 표징 49개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문 표석은 지름 1.1m 원형 모양으로, 상주 읍성도와 4대문인 동문(돈원문), 서문(진상문), 남문(홍치구루), 북문(현무문)을 표기해 동문과 서문터에 각각 설치했다.
또 성벽길 표징은 지름 12㎝ 황동 원형판에 표기해 남쪽, 동쪽, 북쪽 성벽길에 49개를 설치해 시민들이 읍성 존재를 인식하고 그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정백 시장은 “읍성의 성문과 성벽이 있었던 위치를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면서 “상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읍성 성벽길 투어 등 시민 활동으로 승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