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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약령시 개장 358년 기념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4~8일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올해 39회째.
이번 축제는 ‘한방의 향기, 예술의 향기 가득한 약령시로 오이소!’란 슬로건 아래 전시, 문화, 공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사상체질 진단, 무료한방진료, 한방 환 만들기, 전통한복 체험 등 약령시 축제만의 고유성을 살리고 동시에 젊은 층과 외국인을 유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게다가 스탬프 골목투어, 달빛걷기, 약령패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약령시 상인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 체험, 공연 등 상설 프로그램 ‘수두룩’
우선 축제 첫날인 4일 11시에는 약령시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고유제는 초근목피(草根木皮)를 한약재로 처음 쓰기 시작한 염제(炎帝) 신농씨(神農氏)를 모시는 고사로 약령시의 번창과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전통 제례악 공연에 맞춰 지내는 의식이다.
이어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내빈과 약령시 상인,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지전달과 테이프커팅이 있고, 참여자들과 함께 대형 약탕기로 약차를 나누는 ‘정성탕 나누기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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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축제 주제공연인 ‘영(令)바람 쐬러가자’는 여성 3인조 국악밴드 ‘나릿’이 매일 저녁 7~8시 약전골목 및 근대골목 영상과 함께 나 어릴 적, 동무생각,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의 노래를 판소리로 풀어내며 시민을 찾아간다.
6~7일 저녁 7시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대구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약령시와 주변골목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달빛걷기대회’가 열린다.
이외에 축제장에서는 △대구한의사회 전문 한의사가 일자별로 무료상담을 통해 침, 뜸 체험 등 다양한 한방 특화진료△전문가에게 체질별 유의사항 등 상설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우리나라 대표 한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전통 한의약을 널릴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많이 찾도록 준비했으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