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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 1,645명 대박을 냈다.
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사림실)에서 경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아진산업(주), ㈜삼광오토모티브와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부품 및 전자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2,261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경환 국회의원, 최영조 경산시장,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김진우 삼광오토모티브대표이사,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아진산업과 삼광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과 IT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21만4,730㎡ 공장을 증설할 계획으로 지역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1,645명이라는 대규모 신규인력을 창출하게 된다.
아진산업은 ICT와 기계산업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211억원을 투자해 13만2,23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신규인력 4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2015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대표적 향토 뿌리기업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최고의 기술력과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설비로봇, 프레스, 금형 등 시설을 갖추고 4차산업 혁명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과 고강도 초경량화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신보호무역주의 등장, 탄핵인용 등 혼란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적극적 투자를 추진한 향토기업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한편 아진산업과 삼광오토모티브가 입주를 희망하는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체 개발 면적은 240만㎡ 규모로 2017년 착공을 시작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국도 등 편리한 교통망과 12개 대학이 위치한 대학도시로 12만명의 풍부한 인력과 1,700여개 중소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우수한 투자환경을 가지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산업의 발전주기가 너무 빨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며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인력채용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아진산업과 삼광오토모티브에 감사를 전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