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휀스 주변에 활짝 핀 장미꽃.ⓒ예천군
    ▲ 휀스 주변에 활짝 핀 장미꽃.ⓒ예천군

    예천군 순환형매립장에 장미와 송엽국이 만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천군이 전국 최초로 조성해 운영중인 순환형매립장은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혐오시설 아닌 매립장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깨끗한 시설 운영으로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이곳을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의 매립장 운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립장 주변은 송엽국, 연산홍, 패랭이꽃이 앞다퉈 피고 있고 장미꽃도 휀스 주변에 화사하게 피어 이곳을 찾는 주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2016년 10월 매립장내에 일일 10톤 규모의 생활자원 회수센터 운영으로 자칫 버려지는 재활용 제품을 최대한 회수하고 가연성 생활쓰레기는 민간 소각업체에 위탁처리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음식물류 쓰레기는 전용 차량으로 수거해 전문처리 업체에 위탁 처리하는 등 매립폐기물을 최소화해 안정적 처리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가졌던 쓰레기매립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매립장에 핀 화사한 꽃을 보며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 순환형매립장은 사업비 195억9천만을 들여 12만5,000㎥의 생활폐기물을 13년 이상 매립할 수 있는 용량으로 2014년 1월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