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24일 다문화가정 자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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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 간담회’를 갖고 직접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한다.
시는 23일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정착한지도 10여년이 지난 시점에 2세대 다문화자녀들의 성장이야기를 직접 듣고 공감의 폭을 넓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4일 낮 12시 김승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다문화가정 자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12명의 다문화 자녀들과 오찬을 겸하며 가정과 학교 등에서 겪은 생활 속 다양한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나눌 예정이다.
참석 자녀들은 10대 중반의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이며 이들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우즈벡 등에서 온 어머니를 두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 예정인 한 학생은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며 “커서 세계적인 CEO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 대구시 교육청 영재로도 선발된 또 다른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 범죄심리학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등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이 기대됐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족·학교생활·꿈 등에 대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대구시 다문화정책에 반영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꿈나무로,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