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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62)총장이 5일 대구경북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2년 임기 첫발을 내딛은 남 총장은 지난 4월 지역전문대학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 150회 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경북전문대 최재혁 총장은 부회장, 구미대학교 정창주 총장은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남 총장은“전문대학이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수요에 따른 탄력적이고 계획적인 특성화를 추진해 오면서 시대에 따라 보건, 자동차, 사무자동화, 뷰티, 관광 등 새로운 직업군을 창출하고 600만 명이 넘는 전문가를 배출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대구경북의 전문대학들이 역사나 실력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전문대학을 선도해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전문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감소, 새로운 교육방식 및 교육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에 남 총장은 위기극복 방안으로 먼저“지역 전문대학이 소모성 경쟁을 지양하고 서로 화합하며 상생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의 백화점식 학과 운영과는 다르게 그동안 각 대학마다 특성화를 잘 추진해 왔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어“각 대학마다 추진해온 특성화를 지역산업과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디시티와 문화융성을 추진하는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보건, IT, 관광, 문화 등을 접목한 융복합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전문대학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남 총장은 “총장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 어 전문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유관기관에게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능력중심 사회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