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평택 산란계 AI 발생 따른 긴급조치
  • ▲ 경북도는 경기도 화성 및 평택의 산란계농가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지난 2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경기도 생산 닭·오리 반입금지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경기도 화성 및 평택의 산란계농가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지난 2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경기도 생산 닭·오리 반입금지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경북도

    경북도는 경기도 화성 및 평택의 산란계농가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경기도 생산 닭·오리 반입금지조치를 시행한다.

    도는 지난 27일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닭・오리 등 살아있는 전 가금류와 그 생산물에 대해 반입금지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0일 전남 강진의 종오리 농장 발생 이후 추가발생이 없다가 26일 화성, 27일 평택의 산란계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했고, 연중 철새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시기로 전국적 확산이 우려돼 강도 높은 차단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 11개소 중 6개소로 가장 많은 산란계 밀집단지를 가지고 있는 경북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로 읽혀진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조치가 다소 지나치다 느껴질 수 있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병원체(AI바이러스)의 차단을 위해서는 전파가능한 모든 경로를 규정 이상의 과감한 조치로 단절시켜야 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