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시장실 불법점거 관련 고소장 제출김충섭 시장, 김천시 공무원의 폭행 사건 강력 대응 방침 밝혀
  • ▲ 김충섭 김천시장(중간)이 22일 김천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조합원의 김천시 공무원 폭행행위를 두고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김천시
    ▲ 김충섭 김천시장(중간)이 22일 김천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 조합원의 김천시 공무원 폭행행위를 두고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김천시

    김충섭 김천시장이 민주노총 조합원의 김천시 공무원 폭행행위를 두고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김 시장은 22일 오후 2시 김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조합원의 김천시 공무원 폭행행위 등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11월 21일 민주노총 노조원에게 우리시 공무원이 폭행을 당하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민주노총의 집회기간 노조원들의 욕설과 조롱을 감내하며 청사방호에 나서는 공무원들과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김 시장은 “더 이상 김천시는 노조의 불법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23일 오전  김천시장실 불법점거 등 그동안 민노총에서 자행한 불법행위를 처벌해 달라고 김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향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해 나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노총의 김천시청 점거 이후 20여일 만에 또다시 경찰이 버젓이 보고 있는 데도 공무원 폭행이라는 민주노총의 야만적 행위를 규탄하면서 불법행위의 즉각 중단 및 김천시 공무원과 15만 김천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민주노총 조합원 폭행사건은 지난 21일 집회가 종료 된 후 오후 5시 5분경 민주노총 경북본부 소속조합원 A씨가 시청 청사내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청사내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공무원 B씨가 김천시에서 제공한 간이화장실을 이용할 것을 안내하자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김천시에서는 총파업 전날인 20일 정당한 합법적 집회에 대해서는 간이 화장실 제공 등 집회에 적극 협조하고 화장실 사용을 이유로 시청 청사 내 진입 시도 금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폭행 피해자 B씨는 지난 22일 오전에 경찰조사를 마친 상태로 “처벌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 민노총 불법점거와 폭행행위에 대한 경찰조사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