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가로수 길 달리며 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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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우호도시인 일본 닛코시·우사시, 중국 이창시의 대표단 21명이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5일 경주를 친선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사카이시에서 우호대표단 6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카이시는 특별한 교류활동은 없었지만,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12월 일본 사카이시를 방문해 벚꽃마라톤대회 초청장을 전달하면서 교류에 물꼬를 텄다.
나카무라 코지 사카이시 대표단 단장은 5일 현대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장에서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주시민 6명을 내년 2월에 사카이시에서 개최되는 ‘KIX센슈국제마라톤대회’에 초청하는 초청장을 주 시장에게 전달했다.
주 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 시민간의 마라톤교류로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해외우호도시대표단이 경주에 머무르는 동안 기억에 남을 경주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사카이시는 인구 약 84만 명의 도시로 일본 최대의 전방후원분인 닌토쿠천황릉(仁徳天皇陵)을 비롯해 고분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모즈·후루이치(百舌鳥古市) 고분군이 올해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주시는 해외 11개국 18개 도시와 자매·우호결연을 맺고 있으며,일르 통해 경주 홍보, 민간 교류, 관광 정보교환 등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교류로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