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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와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강력 추진 하기로 했다.
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국비확보와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을 안건으로 주요 현안업무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가재정전략회의, 국회 동향 등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국가예산 확보와 지방재정의 신속집행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경창 부시장과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16명의 국장이 머리를 맞댄 이번 보고회는 예산법무과장이 총괄보고를 한 후 국장들이 소관별로 보고를 한 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비확보와 관련해 포항시는 △SOC부문에서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과 동해남부선(울산~포항)복선 전철화 △R&D사업부문에서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해 희소·고갈자원을 대체할 첨단 복합물질 개발과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시스템 구축 등의 국가예산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5월에 국가예산 확보 대응팀을 꾸리고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북도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와 협업하는 등 공동대응을 펼치고 있다.
또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관련해 대형 투자사업의 경우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 방안 강구를 통한 사업 조속 추진과 토지보상 협의지연 등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도 논의됐다.
특히 민간위탁금, 민간자본보조, 민간경상보조금 등의 보조사업의 빠른 집행 방안 모색과 보조사업자의 사업추진을 시가 독려해 사업시기를 당기는 방법도 공유됐다.
포항시는 1월부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행안부 목표를 웃도는 65%의 자체목표를 설정하고 △월별 보고회 개최 △5억원이상 주요사업 추적관리 △긴급입찰공고 △선급금 지급 확대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5월에는 정경원 자치행정국장이 각 부서 개별면담을 통해 부진사업의 원인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특단의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사업 발굴에 힘써주기 바라며, 치밀한 전략을 세워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지방재정 신속집행의 경우 마지막 달인 6월이 중요하기에 한 번 더 사업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목표달성에 차질 없도록 행정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가예산 확보와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