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명 시민과 주요 인사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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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의 포항지진 극복기를 담은 저서 ‘흔들린 땅 위에 다시, 희망을 향한 힘찬 여정’ 출판기념회가 지난 29일 오후 2시 포항시 덕업관에서 개최했다.ⓒ뉴데일리
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의 포항지진 극복기를 담은 저서 ‘흔들린 땅 위에 다시, 희망을 향한 힘찬 여정’ 출판기념회가 지난 29일 오후 2시 포항시 덕업관에서 3천여 명의 시민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과 곽진환 선린대학교 총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이대공 전 포항지진 범대위 공동위원장이 초청인 대표로 인사말을 했다.포항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의 축전이 소개됐으며,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저서에는 정부조사단이 포항지진을 ‘촉발지진’으로 규명한 이후 공 전 부지사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여야와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이어가며 정부 보상안을 70%에서 100%로 관철시키고, 약 11만 건의 피해 건물에 5천억 원 규모의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한 5년간의 과정이 담겨 있다.공원식 전 부지사는 출판기념회에서 포항지진 8년이 지난 현재, 특별법 제정 당시의 어려움과 보람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대법원에서 심리 중인 지진 정신피해 소송에 대해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최근 국회를 통과한 K-스틸법을 언급하며 “정부의 철강산업 재정지원과 SMR(소형원자로) 구축을 통한 전력 비용 절감, 수소환원제철 전환 등을 통해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영일만 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통해 교통·물류·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차기 포항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공 전 부지사는 “포항은 지진의 오명을 벗었지만 철강산업 불황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강한 추진력과 협치를 바탕으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기업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