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시 인센티브 제공…‘탄소포인트제’ 시민 가입 확대
  • ▲ 대구시가 ‘탄소포인트제’ 시민 가입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뉴데일리
    ▲ 대구시가 ‘탄소포인트제’ 시민 가입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뉴데일리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대구시가 전기·수도 등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시민 가입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정·상가·아파트 단지 등의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탄소포인트제는 대구시 100만 세대 중 39만 여세대가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인센티브로 총 6억4000만 원을 마련, 시민들에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개정된 사항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지급 금액을 연간 최대 3만5000원에서 5만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3만4914세대에서 173만 원의 인센티브가 발생했고 730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30년생 소나무 약 11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6월, 12월 연 2회 지급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분야 참여가 꼭 필요하다. 아낀 만큼 돈으로 돌려받는 착한 제도인 탄소포인트제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인터넷이나 구·군 환경부서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