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설치한 농촌인력지원센터 중개인력이 1만1000여명을 돌파해 농촌 인력부족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도시 및 농촌의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4월 18일에 완산동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 1억1000만원으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처음 설치해 당초 목표 연인원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농업인과 관·내외 구직자의 협조로 11월 현재 목표대비 2배를 초과한 1만100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시는 내년에 운영규모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도비확보 등을 통해 1억8000만원 예산으로 전담인력 인건비, 홍보비, 작업자 안전을 위한 상해보험 가입 지원, 원거리 작업자 교통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구직자의 작목별 숙련도를 계속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 해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에게는 작업에 맞는 유능한 인력을 공급하고, 구직자에게는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안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마늘, 양파 등의 채소류 재배면적이 많고 복숭아, 사과 등 농작물의 파종, 적과, 수확 등 시기별 일손이 집중되어 인력난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올해 처음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정책과도 부합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더욱 확대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