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북도…인허가 신속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적 지원
  • ▲ 포항시는 9일 GS건설과 경북도 간 진행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포항시
    ▲ 포항시는 9일 GS건설과 경북도 간 진행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포항시
    포항시는 9일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GS건설과 경북도 간 진행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 협약’을 체결해 배터리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협약식은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며 대기업으로서도 처음으로 앞으로 3년간 1000억 원의 투자와 함께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포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인허가 신속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차전지의 ‘소재(양극재·음극재)→배터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돼 명실상부한 배터리산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배터리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 중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한 분야로 현재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불리고 있지만 머지않아 반도체를 능가할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2개 지역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로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GS건설 등 소위 업계 ‘빅(Big)3’로 불리는 기업들이 공장 설립 등 인프라 투자를 이어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업계의 3개 주요 대기업이 포항에 투자를 한만큼 앞으로 관련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서 미래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나아가 국가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