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형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3개소 시범 설치냉·낭방기, 온열의자, 와이파이, 휴대폰충전시설 등 쾌적성·편의성 개선
  • ▲ 경북대학교북문 앞에 설치된  ‘행복버스 승강장’ 외부 모습.ⓒ대구시
    ▲ 경북대학교북문 앞에 설치된 ‘행복버스 승강장’ 외부 모습.ⓒ대구시

    대구시는 시민들이 한파, 폭염,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고급형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3대소에 대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달 23일부터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2․28기념중앙공원앞, 경북대학교북문 앞, 서부정류장1 정류소 등 3개소에 시민편의형 ‘행복버스 승강장’이 시범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한 ‘행복승강장’은 스마트 선도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특색있는 디자인을 도입하고 쾌적성,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정류소로 설계됐다.

    우선 밀폐형 공간을 설계해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냉·난방기 설치로 한파, 폭염,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와이파이, 유·무선 휴대폰충전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승객의 승하차가 이뤄지는 개방형 공간에는 온열의자와 에어송풍기를 설치해 외부에서도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대기공간을 제공하고 태양광 충전시설을 설치해 스마트 선도도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냉·난방시설은 기상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며,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와 설치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향후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파와 폭염이 잦고,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심환경에서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개승강장 개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며 “설 연휴 동안 시내버스 이용 시민과 귀성객의 많은 관심과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