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지역경제 부담 덜고, 기업 애로해결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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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경제 위축 우려에 따라경제주체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른 대응하기로 10일 밝혔다.시는 우선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 20일 첫 방역대책반을 구성한데 이어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유관기관 대책점검회의, 의료기관 긴급대책회의와 함께 일일대책점검회의를 통해 분야별 대응계획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섰다.특히 지역 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특별관리와 개학 연기를 권고하고, 중국 경유 선박 및 중국인 선원에 대한 특별 입국절차를 안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능동적인 예방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1900억 원과 이차보전지원금 44억 원 지원과 함께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운전자금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소상공인 특례보증 150억 원과 이차보전지원금 8억4천만 원, 기타 소상공인 정책자금 800억 원도 긴급 지원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체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1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시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30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도 검토하기로 했다.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하고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재정집행 목표인 57%보다 10%p가 높고, 역대 최고 수준인 67%를 목표로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가운데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잘 극복 하겠다”며 “무엇보다 지역의 관련기업과 기관·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지역경제에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