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포항6선거구에서 포항 최초 ‘여성 정치인’ 탄생 여부에 관심 집중
  • ▲ 포항시에서 여성 서기관 출신의 공직자가 이번 경북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선거사무실
    ▲ 포항시에서 여성 서기관 출신의 공직자가 이번 경북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선거사무실

    포항시에서 여성 서기관 출신의 공직자가 이번 경북도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정숙(63) 前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경북도의원 재선거 포항시6선거구(연일·대송·상대)에 출마해 최근 여타 예비후보들을 제치고 미래통합당 경선후보로 선정되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정숙 예비후보의 최대 장점은 포항시에서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4급 서기관까지 38년간의 공직생활과 포항시청소년재단 초대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는데 있다.

    이는 “40년 공직경험을 토대로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는 박정숙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박정숙 예비후보는 “따뜻한 가슴으로 소통하며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저출산, 고령화,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도의원으로 남은 생을 헌신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민대통합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여성의 적극적인 정치참여 확대와 여성 인력풀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며 남성 위주인 정치구조의 단편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경북도의원 57명 가운데 여성 7명으로 12%에 불과하기에 여성의 일정 수가 확보돼야 단순한 상징적인 존재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여성 정치인의 필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이번 혁신공천을 통해 행정경험이 풍부한 신인 여성 정치인의 선택에 뜻을 모아야 한다”며 혁신공천을 강조한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의지에 힘을 실었다.

    박정숙 예비후보는 먼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정책을 마련하며 당장 시급한 출산지원책으로 도립의료원에 산후조리원, 분만실, 신생아실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당선이 된다면 “경로당을 복합노인 케뮤니티센터로 전환하고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설립 등 주민의 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박정숙 예비후보의 등장으로 포항시 최초 여성 선출직 도의원의 탄생에 시민들, 특히 연일·상대·대송면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만 가고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7일 경북도의원 제6선거구 재선거에서 박정숙(63) 前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이동업(56) 前 연일 개발자문위원장의 경선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