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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에 맞서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안국중·이권우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경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단일화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두 사람은 무소속 단일화 연대 선언문에서 “미래통합당은 공정공천, 개혁공천을 약속했으나,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안국중·이권우 후보는 당내 경선기회조차 박탈하고, 그렇지 못한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켰다. 과정도 결과도 어느 것 하나 공정하지 못하고 경산시민들의 수긍을 얻지 못하는 반칙공천 그 자체”라며 통합당 공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두 후보는 정치를 통해 경산의 발전을 앞당겨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지난 수년간 경산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해 온 ‘진정한 TK’”라며 “그러나 이번 미래통합당 공천 경선에 이름을 올린 두 예비후보는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 ‘서울 TK’로, 이들은 고향만 경산이지 경산을 위한 활동보다 중앙당에 관심을 끌어 공천을 받아 낸 후보들”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우리 지역 경산은 이번 국회의원 임기 4년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두 후보가 단일화 연대해 4.15총선에서 경산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지금까지 쌓아온 국정 경험과 개인 역량을 바탕으로 경산과 나라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두 예비후보는 총선 후보등록 기간 전인 25일까지 공정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무소속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단일 후보가 정해지면 결과에 무조건 승복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