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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강소기업 영동농기계(대표이사 김이한)는 야자열매 껍질을 이용해 석가탄을 만드는 건조기를 개발, 인도네시아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영동농기계는 인도네시아 기업(PT.TOM COCOCHA INDONESIA)으로부터 개발을 의뢰 받아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현지 실증 테스트를 거쳐 2020년 수출계약을 맺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간 50만불(건조기 50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3월 건조기 5대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나머지 물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영동농기계는 1962년 안동에서 설립돼 50년 이상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2013년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영동농기계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농업로봇 클러스터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됐고, 고추건조기 E/V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상품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