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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코로나19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등으로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시작한다.
시는 9일부터 경산실내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하고, 신청접수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5부제로 시행한다.
시는 관내에 사업장을 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점포 재개장 지원·경제회복 지원·카드수수료 지원 등 3개 사업에 261억원(국비 234, 시비 27)을 지원한다.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에 29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한다.
경제회복 지원사업은 2020년 1월 대비 2월 또는 3월 매출액이 10% 이상 50% 미만 감소한 점포에 현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2019년도 매출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2019년도 카드매출액의 카드수수료 0.8% 중 5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5월 1일부터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할 예정이다.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이후 무급휴직 근로자(고용보험 가입자에 한함)와 무급휴직한 100인 미만 사업장,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이 5일 이상 근로하지 못한 경우 하루 2만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는 학습지 방문 강사, 교육연수기관 강사, 스포츠 강사 및 트레이너, 방과후 교사, 학원 강사, 청소년 상담사, 연극·영화 종사자, 관광서비스 종사원, 대리운전원 등이다.
연 소득 7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제외한 3개 사업과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사업 간에는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경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속지원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