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재로 각각 고시
  • ▲ ‘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 2건이 문화재청으로부터 4일자로 국가등록문화재로 각각 고시됐다. 사진은 본관.ⓒ김천고
    ▲ ‘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 2건이 문화재청으로부터 4일자로 국가등록문화재로 각각 고시됐다. 사진은 본관.ⓒ김천고

    ‘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 2건이 문화재청으로부터 4일자로  국가등록문화재로 각각 고시됐다.

    문화재청은지난 3월 9일부터 30일간 예고기간을 거친 후 국가등록문화재 제778호 김천고등학교 본관, 제779호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을 최종 지정했다.

    김천시 송설로 90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은 1931년 육영사업가 최송설당(崔松雪堂, 1855~1939년)이 민족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설립한 김천지역을 대표하는 사학이다.

    김천고등학교 본관은 김천고등학교의 상징이며, 한국 근대건축의 선구자인 박길룡(1898~1943년)의 작품으로 건축사적 측면에서 가치고 높다.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은 1930년대 근대학교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내·외부의 공간구성이 신축 당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 나화랑 생가’가 국가등록문화재로 고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근대건물인 ‘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 2건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또 다시 등록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 재산을 희사해 학교를 세운 송설당의 정신이 시민들에게 오래 전해질 수 있도록 보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김천고등학교 본관, 구 과학관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김천시는 국가지정 29개소, 도 지정 41개소 등 총 70개소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