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산만산업 노조는 최근 결정난 외부위탁처리업체로 영산만산업 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를 요구했다.ⓒ뉴데일리
    ▲ 영산만산업 노조는 최근 결정난 외부위탁처리업체로 영산만산업 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를 요구했다.ⓒ뉴데일리
    포항시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영산만산업 노조는 8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산만산업 종사자들의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했다. 

    이날 영산만산업 노조원 약 40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은 최근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외부위탁으로 결정나며 오는 30일 이후 영산만산업과의 계약종료 이후 외부위탁 처리업체로 고용승계가 불가피해진데 따른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노조 관계자는 “59명의 직원 중 수거운반 인원 38명 정도만 고용승계하면 21명은 당장 실업자가 되며 정규직이 1년마다 고용계약을 갱신하는 비정규직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새 직장을 찾기도 힘든 상황에 59명 직원 전원이 고용 승계돼야 당연한 것으로 정당한 고용승계가 될 수 있도록 포항시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정부의 단계별 정규직 전환계획에 따라 현재 3단계인 민간위탁의 직접고용을 추진해 민간용역회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직접고용으로 전환할 것”을 포항시에 요구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30일 영산만산업과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대행계약을 종료하고 7월 1일부터 충북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그린웨이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외부위탁 처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