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폐업 방침 철회 촉구
  • ▲ 김원규 대구시의회 의원.ⓒ대구시의회
    ▲ 김원규 대구시의회 의원.ⓒ대구시의회

    김원규 대구시의회 의원(건설교통위원장, 달성군2)은 지난달 26일 발표된 지역기업 한국게이츠의 사업장 폐쇄 방침에 대해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게이츠 공장의 폐업은 단순히 147명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공장의 경비와 청소업체, 통근 및 납품 차량, 그 외 수십 개의 협력사와 그 가족들까지 약 6000여명의 생계가 걸린 지역경제의 중대한 문제다. 이 문제는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 통보로 끝낼 것이 아니라 기업과 노동자,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한국게이츠의 사업장 폐쇄방침 철회와 노사상생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한국게이츠는 30년간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낸 우량기업”이라며 “이런 기업마저도 코로나19를 핑계로 폐업하고, 판매법인만 남겨둔 채 중국제품을 수입해서 공급하려는 외국기업의 이기적인 기업운영 행태로 인해 지역사회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의 정책적 관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장들이 청춘을 바쳐 지켜온 일터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도록 대구시민들과 대구시 그리고 정부뿐 아니라 한국게이츠의 주요 고객인 국내 완성차 기업들까지 관심을 갖고 하루 빨리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이츠는 미국 게이츠사(51%)와 일본 닛타(49%)사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합작 회사로, 자동차 부품인 타이밍 벨트, 오토텐셔너, 산업용 호스, 마이크로 벨트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