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9세이상 대구시민 1000명 대상 7월 23~24일 양일간 조사2차 생계자금 모든 시민대상 지급 찬성 78%, 반대 20%지급시기는 추석 전 지급이 적절(57.6%)하다는 의견 다수
  • ▲ 2차 생계자금을 모든 시민 대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서는 대구시민 7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 2차 생계자금을 모든 시민 대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서는 대구시민 7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

    대구 80%가까운 시민들이 대구시의 2차 생계자금 지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위원장 김태일 영남대교수)가 2차 생계자금 지급과 관련 (사)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에 의뢰해 7월23일부터 24일 양일간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응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82%, 1차 생계자금 지급이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72.1%, 2차 생계자금 지급을 찬성한다는 의견은 78%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대응이 적절하였느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와 함께,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차 생계자금 지급에 대한 시민들의 정책선호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이 82%, ‘부정’이 14.7%로 나타나 대다수의 시민들이 대구시의 대응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대응과제에 대해서는 ‘방역과 경제 살리기 병행 추진’이 69.5%로 방역과 경제 투트랙의 시정방향을 주문했다.

  • ▲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이 82%, ‘부정’이 14.7%로 나타나 대다수의 시민들이 대구시의 대응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
    ▲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이 82%, ‘부정’이 14.7%로 나타나 대다수의 시민들이 대구시의 대응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

    중위소득100% 이하 가구에게 지급한 1차 생계자금이 생활안정에 도움이 됐느냐 질문에 72.1%가 ‘도움이 되었다’로 평가해 생계자금 지급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2차 생계자금을 모든 시민 대상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서는 7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생계자금 지급 시기는 추석 전까지 가급적 빨리 지급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84.3%, 지급수단에 대해서는 사용하기 편리한 현금·계좌이체가 42.9%, 신용·체크카드는 17.7%, 상관없다가 28.8%로 나와서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김태일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 위원장은 조사 결과에 대해 “대구는 코로나19의 충격이 강도(强度), 기간, 범위에서 가장 컸고 피해 또한 가장 큰 지역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내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유지하는 데도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대구시가 2차 생계비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이유이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생계비 지급의 목적이 코로나19로 무너진 서민 생계를 긴급 지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2차 생계비 지급의 목적은 첫째, 민생경제를 지지해 소비를 진작하고 경제 회복의 힘을 유지하자는 ‘경제적 가치’와 둘째, 대구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공고히 하자는 ‘사회적 가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