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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지난 13일 간호학과 졸업생들이 2020년 소방공무원, 간호직 8급, 보건직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총 9명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에는 수석의 영애를 안은 김정섭(28)씨를 비롯해 김원기(28)씨, 정채학(26)씨가 간호 8급 공무원에 구민지(27)씨, 송찬미(25)씨, 우윤혁(25)씨, 이서형(23)씨, 장현희(23)씨가 보건직 9급 공무원에는 김민규(27)씨가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이러한 합격의 배경에는 보건의료전문가 배출 선도대학으로서 간호학과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우수한 교육시설의 역할이 컸다.
간호학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간호직무 맞춤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 수업, 전문 실무형 Heart Safer 양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본심장소생술(BLS provider), 전문심장소생술(KALS provider) 등 글로벌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실제와 유사한 임상 상황을 재현해 수준 높은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모의상황 실습실, 임상수기 실습·평가실, 집중치료 실습실 등 10개의 기능별 테마 공간으로 구분돼 180여개의 최첨단 기자재도 갖췄다. 또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공인 심폐소생술 교육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간호직 8급에 합격한 이서형씨는 “재학시절 수준 높은 시뮬레이션 가상 실습 훈련으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능숙하고 자신감 있게 실습에 임할 수 있었고,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로서 다양한 직업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호대학 학장 김복남(57) 교수는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보건을 실천하는 전문 간호인으로서 공무원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며 “국내외적으로 보건의료전문가의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책임을 다하는 창의적 전문 간호인 양성대학으로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