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14년 전 ‘초심’으로 거리 인사… “대구 위해 다시 일하고 싶다”추경호, 본후보 등록하며 ‘경제 전문가’ 강조… “보수의 유능함 증명할 것”
  • ▲ 김부겸 후보(왼쪽)와 추경호 후보가 15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김부겸, 추경호 각 후보사무실
    ▲ 김부겸 후보(왼쪽)와 추경호 후보가 15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김부겸, 추경호 각 후보사무실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본후보 등록과 거리 인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 김부겸,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 14년 전 초심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첫 출마 당시의 간절함을 담은 ‘초심’ 행보로 시민 파고들기에 나섰으며,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경제부총리 경험을 앞세운 ‘경제 실전 투입’을 선언하며 본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부겸 후보는 ‘초심’을 화두로 던지며 시민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14일 아침 7시 30분 범어네거리에서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직접 들고 출근길 시민 인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막을 올렸다.

    ‘일하고 싶습니다’는 지난 2016년 수성구 갑 총선 당시 김 후보가 사용했던 슬로건으로, 이번 행보는 14년 전인 2012년 대구 첫 출마 당시의 간절함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시민을 향한 저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며 “출근길에 만나는 모든 분께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시민의 목소리도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5일 아침에는 죽전네거리에서 인사 후 오전 9시 30분경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본후보 등록을 마쳤다.

    ◇ 추경호, “경제 구원투수 자처… 검증된 능력으로 실전 투입”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14일 본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구경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추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직후 발표한 포부를 통해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대구 시민의 절박한 명령을 받들어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추 후보는 “지난 연말 출마 결심부터 경선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당부는 한결같았다”며 “경제부총리 출신인 저에게 대구경제를 꼭 살려달라는 그 말씀을 단순한 기대를 넘어 절박한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제는 지금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며 “이미 검증된 경제·정치·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첫날부터 능숙하게 실전에 투입되어 ‘돈과 사람이 모이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AI와 반도체,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지도를 개편하고, 1조 원 규모의 창업성장펀드를 통해 대구경제 대개조를 완수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