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런온’ 촬영지로 알려지며 인기 관광지로 재조명
  • ▲ 포항시 구룡포읍 다큐3일 상영  장면.ⓒ포항시
    ▲ 포항시 구룡포읍 다큐3일 상영 장면.ⓒ포항시
    최근 ‘해양관광 1번지’ 포항이 각종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의 촬영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포항의 명소들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있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인도어(indoor)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TV 드라마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은 포항의 주요 관광지, 지역 특산물 등의 자연스러운 노출을 통한 포항 마케팅으로 도시이미지 제고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일본인가옥거리를 비롯한 구룡포 일대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개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회복시켜 주는 치유의 공간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방영되는 JTBC 수목드라마 ‘런온’은 인기배우 임시완, 신세경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로 빠른 전개와 톡톡 튀는 대사로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드라마 역시 포항의 여러 명소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GreenWay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녹색도시 분야 대외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관왕을 수상한 그린웨이 철길 숲에서 주인공인 신세경과 임시완의 운명적인 만남 장면이 묘사됐다.
  • 지난 6일 방영된 KBS2TV 1박2일 포항편은 포항 제철 특산물과 함께하는 ‘퐝타스틱 요리왕’ 특집 오프닝을 포항 인생샷 명소인 파란 하늘과 바다, 초록색 잔디가 어우러진 칠포 곤륜산에서 촬영했다.

    아울러 출연진들의 체험활동 장면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포항초와 말똥성게가 자연스럽게 전파를 탔다.

    포항의 숨겨진 힐링 명소로 가족 캠프를 할 수 있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 덕동문화마을을 베이스캠프지로 선정해 요리 대결을 펼쳤는데 포항초, 성게알을 활용한 새로운 창작 요리는 지역의 특화된 음식으로 발굴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박재관 홍보담당관은 “드라마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인기몰이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 등 특산물 홍보뿐 아니라 204km에 달하는 천혜의 절경 해안선을 품은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널리 알려진 구룡포뿐만 아니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도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명소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