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총력5개분야 48개 사업, 전국 최대 규모코로나19 피해 단란·유흥주점에 200만원씩
  • ▲ 포항시는 8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대전환으로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뉴데일리
    ▲ 포항시는 8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대전환으로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뉴데일리
    포항시는 8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대전환으로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항시는 골목상권 회복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 구제지원 △전국최대 규모인 5000억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착한 나눔 임대사업’ 등 세제 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긴급 복지 △철강·미래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5대 핵심 대책’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 구제지원으로 피해를 입은 단란·유흥주점 등 집합금지 업종 565개소에 대해 2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PC방, 숙박시설, 여행사, 실내 체육시설 등 영업 피해업종 1만1303개소와 목욕탕발 확진자가 급증하자 자율적으로 영업중단을 결정한 관내 100개소 목욕탕에도 10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설 명절이전에 집행하기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제 접수(12일부터는 모두 가능)로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세제감면, 취약계층 대상 긴급 일자리 창출, 철강산업·미래 신산업 다변화 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포항사랑상품권을 전국 최대 규모인 50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3000억 원을 집중 발행해 소상공인 어려움 조기 해소를 돕고 올해 발행액은 연중 10% 특별할인을 적용해 사용 효과 극대화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우수제품 온택트 비즈니스 확충을 위해 우체국 쇼핑몰, 포항마켓, GS,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여 지역 우수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부담 완화와 ‘착한 나눔 임대사업’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게는 임대료 인하액의 50%에 해당하는 건축물 재산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어 개인(법인)사업자 대상으로 주민세 100% 감면, 영업용 차량 1대당 최대 10만원의 자동차세 감면, 소상공인 생계형 차량 취득세 100% 감면과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감면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육성자금(1,500억원, 이차보전 3~3.5%)과 소상공인 특례보증(15억원, 이차보전 3%), 수출기업 해외물류비 지원과 함께 지역 업체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관내 기업체 수주율 8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소득 상실과 중한 질병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정에 생계비를 최대 6개월, 의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긴급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창출에 418억원을 투입해 총 1만7310명의 일자리도 창출할 방침이다.

    포항시청 간부공무원 1% 나눔사업 재원 6500만원과 포스코 직원들의 사랑의 열매 지정 기탁금 8500만원을 투입해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제외대상인 노점상과 일용근로자 등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500가구를 발굴해 가구당 50만원씩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자리창출 다변화를 위해 철강산업 고도화와 4대 전략특구를 중심으로 배터리산업과 바이오헬스, 해양관광산업 등 5대 핵심산업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지금껏 놀라운 시민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왔듯이 전 시민과 함께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